좋은 글 쓴다는 건?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 ‘초콜릿처럼 글쓰기’
초콜릿처럼 글쓰기/김애옥(답게·1만3000원)
글쓰기 전문가는 글을 어떻게 쓸까. 저자 김애옥 교수는 인기드라마 ‘공룡선생’를 쓴 극작가로 지금은 동아방송예술대 방송극작과에서 글쓰기의 방법론을 탐구하고 있다. 그가 밝히는 좋은 글쓰기의 첩경은 좋은 책 읽기다. “책이란 무릇 우리 안의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리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는 프란츠 카프카의 말을 인용하며 얼음을 깨고 나온 글은 독자들에게 삶의 자양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한다. 향기로운 꽃밭을 지나면 말발굽에도 향기가 난다는 저자는 “독서는 머리로 하는 여행, 여행은 발로 하는 독서”라며 “독서를 통로로 자아를 찾아가는 여행은 살아 숨쉬는 한 계속되어야 할 습관”이라고 강조한다.
이번 책은 2099년에 펴낸 ‘엣지 있게 글쓰기’의 속편 격이다. 지난 책이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는 이론서였다면 이번에는 실전 중심이다. 국민일보 에세이 코너 ‘살며 사랑하며’에 8개월간 연재한 글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 발표한 산문을 ‘쌉싸름한 글쓰기’와 ‘달콤한 글쓰기’로 나눠 묶었다. 이미지와 영상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글쓰기와 책읽기는 시대를 초월하여 인간이 소통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믿음을 담담하게 펼쳐 보인다. 특히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고 깊다는 평이다.
손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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