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불 나자 먼저 도망… 부산 화재 노래방 CCTV 분석
부산 부전동 노래주점 화재사고를 수사 중인 부산진경찰서는 9일 노래주점에 설치된 CCTV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업주와 종업원, 관리감독 기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발화지점으로 추정된 24번 노래실과 출입구 쪽 카운터 앞 CCTV를 분석한 결과 종업원 1명이 손님을 대피시키지 않은 채 출입구로 나가는 것을 확인했다. 나머지 종업원과 업주의 행동은 뿌연 연기 탓에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관할 소방서와 자치단체의 관리·감독 소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부산진소방서는 두 차례 정기소방검사를 실시했지만 내부구조 변경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부산진구청도 노래주점의 노래실이 당초 24개에서 26개로 무단 변경된 사실을 몰랐다.
경찰은 주점 업주와 종업원들이 법에 규정된 소방안전교육을 받지 않은 사실도 밝혀냈다. 업주 조모(25)씨는 2010년 8월 업소를 인수한 뒤 변경사항을 구청에 신고했으나 구청은 이를 관할 소방서에 통보하지 않았다.
부산=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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