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섬김을 회복하자] ① 기아대책 SSK운동

Է:2012-05-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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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섬김을 회복하자] ① 기아대책 SSK운동

사마리아인처럼… 선한 손길로 세상을 바꾼다

섬기는한국교회운동(SSK)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정정섭) 내에 있는 국내, 국제적인 교회회복 운동이다. SSK는 영어 Samaritan Strategy of Korea의 약자이다. 즉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위임하신 ‘나라와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지상명령을 따라 성경적인 세계관에 입각, 전인적이고 성육신적인 섬김과 나눔의 사역을 교회가 앞장서 펼치자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을 변화시켜 하나님 나라를 이루자는 운동이다.

기아대책의 SSK는 세 가지 운동을 교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전개, 대내외적으로 큰 환영을 받고 있다.

그 첫 번째가 ‘교회 문열기 운동’이다. 한국의 6만여 교회가 주일 이외에 엿새 동안도 교회 문을 활짝 열고 그 공간을 이용해 세상을 섬기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기아대책의 대표적인 교회 문열기 운동 사례들을 살피면 먼저 ‘행복한 홈스쿨’을 들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아대책의 지역아동센터로서 소년소녀가장, 편부 및 편모 가정 아동, 결식 아동 등 소외아동을 위해 지역교회가 문을 열어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 어린이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수업지도는 물론 방과 후 특기교육, 심리치료, 건강검진, 성경공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의 전인적 필요를 채워주고 있다. 2012년 5월 현재, 전국적으로 161개소가 운영 중이며 교회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펼치는 대표적인 지역봉사로 자리매김했다.

또 ‘행복한 실버 요양센터’도 있다. 이는 지역교회가 문을 열고 정신적·신체적인 이유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섬기는 사역이다. 가정에 요양보호사를 파견해 어르신들의 신체활동 및 가사활동 지원을 해주게 된다. 또 그분들의 심신기능 유지 향상을 위한 교육 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2012년 5월 현재 전국에 29개소가 운영 중이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나눔’이 있다. 이는 지역교회가 문을 열고 지역주민들로부터 각종 물품을 기증받아 자원을 재활용하는 동시에 판매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다. 교회가 중간 역할을 하므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는 사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2년 5월 현재 직영점 7곳과 말레이시아의 1개 매장을 포함해 전국에 30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SSK 두 번째는 ‘겨자씨 운동’이다. 이는 1000만 성도가 세상 속으로 들어가 작은 섬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운동으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헌신이 그 중심 축이 된다. 이 겨자씨 운동은 ‘행복한 111운동’이라고도 부른다. 한 사람이 한 달에 한 가지 이상 작은 섬김을 통해 교회가 앞장서서 지역사회의 작은 변화를 꿈꾸자는 운동이다.

그래서 이 운동은 공원과 학교운동장을 청소하거나 결손가정에 반찬을 배달하고 입원환우에게 호박죽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기시설봉사를 해주고 버스정류장에 있는 의자청소, 택시기사 음료수 제공, 소아환우 동화책 읽어주기, 독거노인 방문 가사지원 등 남이 하지 않는 봉사를 찾아서 하게 된다. 따라서 교회 내 소그룹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작은 섬김을 통해 지역을 변화시키는 동기를 마련한다.

세 번째가 ‘사랑의 111운동’이다. 이 봉사는 세계의 굶주린 이웃들을 위해 한 사람이 한 달에 한 생명을 살리자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의 오병이어 운동’으로도 불린다. 현재 기아대책은 39만 여명이 이 운동에 동참해 지구촌 이웃을 위한 사랑의 성금을 보내오고 있다.

SSK 사무총장 김영권 목사는 “왕 같은 제사장의 직책을 받은 우리는 삶의 주인이신 예수님처럼 대속과 섬김, 희생과 봉사의 삶을 본받아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웃에 나눔과 봉사의 본을 보이자는 취지로 시작된 SSK는 한국교회가 나눔과 봉사에 폭넓게 참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그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SSK에 전국의 많은 목회자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세린교회 주성훈 목사는 “예수님의 성육신으로 우리가 구원 받았다면 교회의 성육신으로 세상이 구원받아야 한다”고 했으며 울산교회 정근두 목사는 “지금처럼 기독교가 욕먹는 시대에는 행동하는 복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유대성교회 한재엽 목사도 “교회는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해 세상의 중심에 세워졌다”고 했으며 거제고현교회 박정곤 목사는 “교회는 천국의 순례자인데 우리 땅에 온 외국인 나그네와 행인을 섬겨야 한다”고 밝혔다.

SSK가 한국교회 전체에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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