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한 경영 딱걸린 마사회… 명퇴자 등에 퇴직급여 과다

Է:2012-05-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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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명예퇴직 또는 희망퇴직자에게 과다하게 퇴직 급여를 지급했으며, 수익성과 손실위험 등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영화제작에 투자했다 손실을 초래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한국마사회를 대상(2009년 1월∼2012년 1월 기간)으로 실시해 9일 공개한 기관운영 감사결과에 따르면 마사회는 명예퇴직 또는 희망퇴직자에게 특별승진임용 후 승진직급의 기본급을 적용해 퇴직금을 지급했으며 정년 잔여월수를 최대 120개월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함에도 이를 초과해 산정하는 등 2009년부터 2011년까지 16명에 대해 특별승진제도를 불합리하게 운영했다. A씨 등 2명에게는 3800여만원의 퇴직급여를 과다하게 지급했다. 또 승진 인사를 할 때는 결원이 생긴 만큼만 해야 하는데도 2010∼2011년 관리직 1급을 포함해 20명을 조직 활성화를 명분으로 추가 승진시켰다.

아울러 마사회는 2009년 경마 관련 영화 제작에 20억원의 지분투자를 했다가 88.6%(17억7200만원)의 손실을 보고 2억2800만원만 회수했다. 감사원은 마사회가 2006년 개봉해 관객 145만명을 기록했던 영화 ‘각설탕’의 흥행성적을 기준으로 예상 수익을 산출하는 등 객관적 근거 없이 이 영화에 투자했다고 지적했다. 마사회가 투자한 영화는 16만8000명이 관람해 손익 분기점의 11.6%에 그쳤다.

또 경주마에 금지약물인 진정제, 호르몬소염제 등이 포함된 치료약물은 승부 조작에 사용될 우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핑 테스트(약물 검사)의 사각 지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현수 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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