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9일]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신 하나님

Է:2012-05-0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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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5월 9일]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신 하나님

찬송 : ‘이전에 주님을 내가 몰라’ 597장(통 37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4장24∼26절

한 사람의 일꾼을 세우기 위하여 하나님이 얼마나 애쓰시는지 우리는 모세를 통하여 볼 수 있습니다. 타지 않는 떨기나무에서 나타나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출애굽의 엄청난 사명을 맡기십니다. 그러나 모세는 몇 번에 걸쳐 그 부르심에 응하지 않습니다. 모세의 연약한 모습은 결코 겸손의 표현이 아닙니다. 가장 자신 있다고 여겼던 젊은 시절에 실패하였던 경험이 있었기에 그는 진실로 그 일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모세는 과거에 두 히브리인들의 싸움을 중재하려다가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을 비난하던 그들의 음성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누가 너로 우리의 주재와 법관을 삼았느냐?”(출 2:14) 모세의 권위와 지도력에 대하여 정면으로 거부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자신 없어 하는 모세에게 세 가지의 능력을 부여해주십니다. 지팡이를 뱀으로 바꾸고 나병을 낫게 하며 그리고 나일강물을 피로 만드는 능력입니다. 당시 애굽인들에게 있어서 무언가를 변화시키는 능력은 최고의 능력이요 마술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여전히 자신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자신이 말에 능하지 않은 자임을 내세워 뒤로 물러납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형인 아론을 붙여주심으로 모세에게 힘을 실어주십니다. 횟수로 하면 모두 다섯 번이나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끝까지 모세를 설득하여 출애굽의 일꾼으로 세웁니다. 우리는 여기서 출애굽의 주도권이 철저하게 모세가 아닌 하나님께 있음을 봅니다.

그런데 이상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토록 모세에게 공을 들이던 하나님이 갑자기 모세를 죽이려고 하십니다. 왜 그랬을까요? 하나님이 죽이려는 순간에 아내 십보라의 지혜로운 행동으로 모세는 겨우 살아납니다. 하나님의 얼핏 이해할 수 없는 이 행동은 양피를 베는 일 즉 할례와 연관이 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두 가지 영적 교훈을 줍니다. 첫째, 아무리 준비된 일꾼이라도 깨끗해지지 않는다면 쓰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할례는 육체의 표피를 제거함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겠다는 정결예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례와 같이 하나님과의 연합의 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는 부르심에 대한 순종이요 다음으로는 스스로를 정결케함이 필요한 것입니다.

둘째, 앞으로 이루어질 구원의 역사는 ‘피를 통한 구원’이 될 것임을 알려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구원을 받으며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모든 백성이 구원을 받게될 것임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이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을 깨닫게 되었고 드디어 하나님의 위대한 일꾼으로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 고집을 부려 도망을 갔던 요나처럼 혹은 모세처럼 어리석은 사람들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부르실 때 믿음으로 순종하고 하나님 말씀 앞에서 스스로를 성결케 하며 힘껏 충성하는 일꾼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기도 : 약한 자를 불러 강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부르심에 겸손하게 순종하며 거룩하게 쓰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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