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돌고래쇼 폐지… 무료 생태설명회로 대체
서울대공원에서는 묘기 위주의 인위적인 돌고래 쇼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교육적 요소에 중점을 둔 무료 돌고래 생태설명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서울대공원은 8일 잠정 중단됐던 돌고래 쇼와 관련해 이같이 발표하고,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방사가 완료되기 전까지 새로운 돌고래 도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제돌이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하루 세 차례(오전 11시30분, 오후 1시, 오후 3시) 진행되는 생태설명회에 제돌이 등 돌고래 5마리를 등장시키지만 제돌이와 관람객 접촉을 차단할 방침이다. 생태설명회에서는 제돌이의 귀향 준비 과정에 대한 설명과 돌고래의 소통 장면, 이동 모습, 먹이장난 등 생태적 특성을 보여주는 동영상 자료도 상영된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동물학대 논란을 계기로 동물복지를 강화하고 ‘동물행복, 인간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장단기 비전도 제시했다.
우선 콘크리트 철망으로 상징되는 동물원의 이미지를 흙과 풀, 나무 등 친환경 이미지로 바꾸기 위한 공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또 동물윤리복지위원회를 구성해 동물의 도입 과정에서 사육·전시·건강관리 등 모든 측면에서 동물윤리복지기준을 만들어 시행하기로 했다.
김용백 기자 yb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