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전·현직 8명 검거… 영농폐기물 무게 부풀려 주고 금품수수

Է:2012-05-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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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영농폐기물을 수집하면서 무게를 더 나가게 계측한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환경공단 모 사업소 직원 유모(55)씨와 원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임모(54)씨를 비롯한 전·현직 환경공단 직원 5명과 모 지역 새마을부녀회장 전모(58·여)씨 등 농민 5명, 고물상업자 배모(59·여)씨를 뇌물수수 및 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영농폐기물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2009년 초부터 10여 차례 부녀회장 등의 부탁을 받고 무게를 실제보다 많게 달아주고 3000여만원을 받았다. 또 허위 계근전표를 작성해 부녀회에 지급한 보조금 중 1068만원을 되돌려 받았다. 부녀회장 등은 지난 3년 동안 마을에서 공동 관리하는 보조금 6500만원을 횡령했다.

경찰은 “환경공단 현직 직원인 원씨 등은 명절에 돈이 필요하니 현금으로 가져다 달라고 요구해 사무실에서 수백만원씩 나눠 가졌다”고 말했다. 부녀회는 보조금을 더 타내려고 계근량을 늘려줄 것을 부탁하며 뇌물을 줬다는 것이다.

한편 농촌지역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시행 중인 영농폐기물 수집은 마을의 부녀회에서 집하장을 마련해 폐기물을 수집하면 한국환경공단에서 이를 거둬 가는 시스템이다.

춘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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