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시총 비중 59%… 대기업 편중현상 더욱 심화
국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10대 그룹 주식 시가총액 비중이 60%에 근접해 대기업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시총)을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말 현재 737조177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4.72%나 늘었다. 10대 그룹의 시총 비율은 59.21%로 지난해 말보다 3.24% 포인트 늘었다.
그룹별 시총은 삼성이 올 들어 25.29% 늘어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한진, 현대중공업, SK, GS 등 순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한화, 롯데, LG, 포스코의 시총은 줄어들었다.
10대 그룹 시총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해인 2008년 말 44.87%에서 2010년 말 51.8%를 거쳐 매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그래프 참조). 10대 그룹 시총이 2010년과 2011년 말 사이에 별 차이(3000억원)가 없는 것은 2010년 말 코스피지수(2051.0)가 2011년 말(1825.74)보다 높은 탓이다.
지난 4월 말 코스피지수는 1981.99로 2011년 말보다 8.6% 포인트 오른 데 비해 같은 기간 10대 그룹 시총은 14.72%나 커졌다. 지수 상승보다 더 빠르게 10대 그룹 시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주식의 대기업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뜻한다.
조용래 기자 choy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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