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8일] 그리스도인의 효도

Է:2012-05-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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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5월 8일] 그리스도인의 효도

찬송: ‘어머니의 넓은 사랑’ 579장(통 304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잠언 23장 22~25절


말씀: 예수님은 부모에게 순종하는 아들이었습니다. “예수께서 함께 내려 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눅 2:51). 십자가의 고통 중에도 어머니를 부탁하며 마지막 효를 보이셨습니다(요 19:26∼27).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배우지만 육신의 부모를 공경하는 효도의 능력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그리스도인의 효도는 어떤 것일까요?

첫째로 그리스도인의 효도는 부모의 자리를 인정하는 것으로 출발합니다. 부모님들이 혹 가난하거나 배우지 못한 것으로 인하여 자녀들이 부끄러이 여기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그분들로 인하여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났다는 그 한 가지 사실만으로 우리는 부모님을 인정하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이 가장 기뻐하는 것은 자녀들에게 존경을 받는 일이며 슬퍼하는 것은 자녀들에게 홀대받는 일입니다.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22절)

밧세바는 다윗의 아내가 되었지만 한때는 우리아의 아내였던 사람입니다. 훗날 왕의 어머니가 되었어도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솔로몬 왕이 어머니의 자리를 인정하고 높여드릴 때 누구도 밧세바를 쉽게 보지 못하였습니다(왕상 2:19). 이처럼 부모님을 존경하며 그 말씀에 청종하는 것이 효의 출발입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들은 부모님의 생전에 효도해야 합니다. 조선중기의 문인 박인로는 그의 시에서, ‘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보이나니 유자 아니라도 품음직도 하다마는 품어가 반길 이 없으니 이를 서러워하노라’라고 하였습니다. 소반에 담긴 잘 익은 홍시를 보니 들고 달려가 부모님에게 드리고 싶지만 반겨 맞아주실 부모님이 이미 세상에 안 계시니 그것이 서럽다는 안타까운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돌아가신 후에 제사상에 진수성찬 차려 드린다 할지라도 소용없는 일입니다. 특별히 부모님이 살아계시는 동안에 복음을 전하여 그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효도입니다.

셋째로 효도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상을 주신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2∼3)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벌거벗은 채 자고 있을 때 아버지의 수치를 덮어준 셈과 야벳은 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허물을 드러낸 둘째 아들 함은 저주를 받았습니다(창 9:20∼27). 성경은 효도하는 자에게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주신다고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훗날 철이 들어 둘러보니 효도할 어버이가 아니 계셔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계시는 이들은 마땅히 감사하여야 할 것입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효도하며 효의 계명을 주신 하나님으로부터 약속된 복을 받아 누리는 자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땅의 모든 자녀들이 육신의 부모를 공경하고 그 가르침에 순종하며 노년에 봉양하여 하늘 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효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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