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2명이 말하는 ‘사랑에 빠진 청년 오바마’… 주고 받은 연애편지 등 공개
20대 시절 사랑에 빠진 젊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미 잡지 배니티 페어의 작가 데이비드 마라니스가 오바마 대통령과 실제 그의 대학시절 여자친구 2명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펴낸 ‘버락 오바마:스토리’를 통해서다.
미국 인터넷 매체 폴리티코는 2일(현지시간) 이 책에 등장하는 오바마의 여자친구는 알렉스 맥니어, 즈네비브 쿡이라는 이름의 백인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책은 이달 말 나온다.
맥니어는 오바마가 캘리포니아의 옥시덴탈 칼리지를 다닐 당시 사귀었던 첫사랑이고, 쿡은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한 직후 1년 정도 동거했던 여자친구다.
옥시덴탈 칼리지 재학 당시 오바마와 맥니어가 주고받은 연애편지들은 주로 철학과 문학 얘기로 가득 차 있다. 맥니어는 대학 문학지 편집장이었다. 맥니어는 “오바마는 하나의 사안에 대해 정말 골똘히 고민하면서 모든 측면에서 문제를 바라보았고, 결국 정확하고 명쾌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회상했다.
오바마와 쿡 사이의 연애는 보다 로맨틱하다. 쿡은 당시 일기에서 “버락이 오늘 처음으로 침대 모서리에 앉았다”는 표현으로 가까웠던 둘 사이를 묘사했다. 쿡은 오바마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는 청년이었고, “그 시기는 버락이 자신의 인종적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스스로 싸우던 때였다”라고 말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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