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김어준, 경찰 소환 불응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고발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공동진행자 김어준씨가 경찰 소환에 불응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일 오전 10시 김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김씨가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씨와 함께 고발된 ‘나는 꼼수다’ 공동진행자 주진우씨에게도 3일 경찰서에 나오라고 통보했지만 출석 여부는 미지수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소환요구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면서 “주씨의 출석여부를 보고 출석요구서를 2∼3차례 더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 등이 소환요구에 계속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등은 지난달 1∼10일 서울시청 광장 등 공공장소에서 8차례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와 정동영 후보 등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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