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벌거벗은 어린 발에 신발을 신겨주세요!… 상피병 고통 케냐 어린이에 사랑의 신발보내기 캠페인
“케냐 어린이들이 신을 신발을 보내주세요.”
NGO 월드투게더가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신발 보내기’캠페인을 펼친다.
이 캠페인은 케냐에서 보내온 사진 한 장에서 비롯됐다. 케냐 어린이의 맨발과 한국인 봉사자의 구멍난 신발을 사진에 담아 보내온 월드투게더 봉사단원 권누리(27)간사가 “아이들의 발은 흉터와 굳은살로 딱딱해 보기에 안타깝다”며 “상처를 통한 감염으로부터 발이 안전해질 수 있도록 신발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던 것.
월드투게더 케냐의 주 사업장인 카바넷 지역은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260㎞ 떨어져있는 해발 2000m 이상의 고원지대다. 전체 주민 7만여명 중 어린이는 5000명 정도. 이들 중 신발을 신은 어린이는 극히 일부이고 그 신발도 온전한 것은 별로 없다.
이 캠페인은 코끼리발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상피병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상피병은 발을 거대하고 딱딱하게 만드는 질병으로 세계적으로 최소 400만명의 사람들이 이 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주로 열대지방에서 발병하는 이 상피병은 지속적으로 신발을 신어 발을 보호하는 것만으로 예방될 수 있다.
이번 ‘사랑의 신발 보내기’ 캠페인은 월드투게더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에서도 진행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1학급 1켤레 사랑보내기’도 함께 펼친다. 즉 학생들이 학급당 3만원을 모아 희망 메시지를 써서 월드투게더 사무국으로 보내는 것. 이를 통해 지구 반대편 친구들에게 희망과 건강을 선물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의식을 함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행사 취지다.
모금된 후원금 전액은 케냐 어린이를 위한 신발 구입에 사용된다.
월드투게더는 2005년 외교통상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국제구호개발NGO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어린이결연, 교육지원, 의료지원, 지역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02-429-4004·worldtogether.or.kr).
김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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