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희 무용 동작 기록한 필름 원본 공개… 백홍천씨, 영화용 제작 ‘조선민족무용기본’ 숙명여대에 기부

Է:2012-05-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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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 무용 동작 기록한 필름 원본 공개… 백홍천씨, 영화용 제작 ‘조선민족무용기본’ 숙명여대에 기부

숙명여대는 1일 무용가 최승희의 자료 기증식을 갖고 ‘조선민족무용기본’ 필름 원본을 공개했다. 최초의 동양 민족무용 교본인 조선민족무용기본은 최승희가 1929년 최승희무용연구소를 설립한 후 30여년간 쌓아온 노력의 결과물이다.

자료는 1962년 조선과학영화촬영소가 저서를 토대로 제작한 4편의 16㎜ 영화용 영상이다. 조선민족무용기본 제1∼15 동작과 최승희가 창작한 동작이 담겨 있다.

숙명여대는 기증식에서 필름 원본 외에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 명예관장과 재일 최승희 무용연구원 백홍천 대표로부터 기사, 글, 서적, 사진 등 692점의 자료를 기증받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선민족무용기본 필름 원본은 최승희 무용전수자인 백 대표가 40여년간 보관하던 희귀본이다.

백 대표는 “내게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자료지만 최승희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주지 못하면 효용이 없을 것”이라며 “조선과학영화촬영소에서 제작한 조선민족무용기본 영상은 아직 남한과 북한 매스컴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희숙 아시아여성연구소장은 “숙명여학교 출신이자 신여성 무용가였던 최승희를 다시 조명함으로써 월북으로 평가절하된 그녀의 삶과 예술을 재평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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