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마지막 승전 영웅’ 장례식 육군葬으로… 4월29일 별세한 김한준 예비역 대위

Է:2012-04-3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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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마지막 승전 영웅’ 장례식 육군葬으로… 4월29일 별세한 김한준 예비역 대위

국군 1개 중대병력을 이끌고 중공군 1개 대대를 섬멸하는 전과를 올린 ‘6·25 전쟁 마지막 승전 영웅’ 고(故) 김한준(83·사진) 예비역 대위의 장례식이 육군장(陸軍葬)으로 치러진다.

전사자가 아닌 일반 수훈자에게 육군장이 거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군 관계자는 30일 “지난해 10월 태극무공훈장 수훈자 중 전사자로 돼 있던 육군장 대상 규정을 개정했다”며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노환으로 사망한 고 김한준 대위가 첫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역대 참모총장 10명과 고 강재구 소령, 고 김홍한 장군 등 12명의 장례식이 육군장으로 치러졌다.

고 김 대위는 태극무공훈장과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등 훈장 4개를 받을 정도로 혁혁한 전공을 세워 ‘전투영웅’으로 불렸다. 1929년 2월 전북 완주에서 태어나 47년 국방경비대에 자원입대, 일등병에서 하사로 선발되는 탁월한 능력을 보였으며 6·25 전쟁에서 7사단 8연대 소속으로 평양입성작전에 참가했다.

특히 그는 53년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화천 북방 425고지 전투에서 60㎜박격포를 이용해 1개 중대병력으로 중공군 1개 대대를 패퇴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중공군은 당시 휴전협정을 앞두고 이 고지를 탈취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덤벼들었고, 고지가 적에게 넘어가면 전력공급원인 화천댐을 잃게 돼 국군은 치명적인 손실을 입게 되는 상황이었다. 425고지 전투는 6·25 전쟁에서 국군이 마지막으로 승리한 전투였다. 김 대위는 56년 5월 전역했다. 장례식은 1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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