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민심 가볍게 보면 안돼” 美쇠고기 검역중단 촉구… 새누리, 연일 靑·정부 압박

Է:2012-04-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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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이 재발한 미국산 쇠고기 검역 중단 문제를 놓고 여당인 새누리당이 연일 청와대와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30일 “(정부가) 최소한 검역 중단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우리 국민의 먹거리 안전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하고 예민한 문제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법규 내에서 최대한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력히 취해야 한다”며 “현행법상 가능하다면 최소한 검역 중단을 해놓은 뒤 모든 것을 조사한 다음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문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미 쇠고기 검역 중단을 정치적이라고 보는 데 대해 “그렇게 하면 지나치게 정치적인 해석을 하는 것”이라며 “국민들 불안감이나 국민들의 신뢰를 위해서 먹거리에 대해서는 정부가 단호하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민심을 가볍게 보면 안 된다”며 “정부는 대내적으로 우리 국민을 설득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미국 정부나 미국의 당사자들과 이 부분을 분명히 협의를 하면서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권한대행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2008년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정부가 국민 앞에 거짓말쟁이가 되지 않도록 빠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김대기 경제수석으로부터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제반사항을 보고받고 “정부는 물가와 일자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염두에 두고 종합적으로 살펴 정책관리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이 아니라 포괄적인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수석은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중심으로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웅 기자 yw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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