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노사, 평창서 봉사활동… 주민들 건강검진·전기 점검·일손 돕기

Է:2012-04-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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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노사, 평창서 봉사활동… 주민들 건강검진·전기 점검·일손 돕기

산업재해예방 전문기관인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지난 26∼27일 강원도 평창군 지동리 ‘별천지 마을’에서 노사가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발 1256m 청옥산 자락에 25가구가 모여 사는 별천지 마을은 하늘 아래 첫 동네라 불릴 정도로 오지다. 지나다니는 버스가 하루 4차례에 불과하고 구멍가게조차 없다. 주민들의 평균연령은 60세, 가장 젊은 나이가 45세다. 가까운 병원은 자동차로 30분 거리인 읍내에 있지만 웬만큼 아프지 않고는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공단 직원과 의료진 등 40여명은 마을 주민들에게 혈액검사, 간기능 검사, 지질 및 소변검사, 심전도 검사 등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전기와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전등을 설치하는 등 마을 시설도 개선했다. 일손이 부족한 주민들을 위해 옥수수 파종과 취나물, 곤드레 채취, 비닐하우스 철거 등도 거들었다.

독거노인인 김옥란(86) 할머니는 “교통도 좋지 않은데 손자, 손녀 같은 젊은이들이 멀리서 찾아와 불편하고 힘든 일을 도와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백헌기 이사장은 “공단이 갖고 있는 ‘안전지식’과 ‘건강정보’ 등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공단은 2005년 이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봉사활동을 비롯해 농기계 안전교육, 주민초청 산업시설 견학, 공단내 직거래 장터 개설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전석운 기자 swc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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