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中국채 투자 개시… 외환보유액 운용 다변화

Է:2012-04-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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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중국 국채를 사들인다.

27일 한은은 중국국채에 대한 투자를 지난 24일부터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은 지난 1월 중국인민은행(PBOC)으로부터 중국의 은행간 채권시장 투자자격 및 한도를 승인 받았으며, 관련 시스템 점검 등의 준비를 마치고 이번에 투자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은행간 채권시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거래하는 서구 자본주의권의 채권시장과 달리 은행, 보험 등 중국의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장외 채권시장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위안화의 국제적 신용 제고의 일환으로 자국국채를 외국 중앙은행에 개방하기 시작했다.

한은의 중국국채 투자한도는 200억 위안(약 32억 달러)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지난달 13일 중국국채 투자한도를 103억 달러로 승인 받았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등도 중국 은행간 채권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한은은 이번 중국국채 투자 개시를 계기로 외환보유액의 중장기적인 투자 다변화를 꾀하면서 위안화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32억 달러는 투자한도로 지금 당장 그만큼의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아즈미 준(安住淳)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정부로서는 처음으로 원화표시 한국국채 구입을 검토하고 있음을 발표했다고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즈미 재무상은 다음달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한·중·일 재무장관회담에서 한·일간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래 기자 choy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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