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용 내정자 인사청탁 의혹… 관내 초등생 성추행 피살 당시 룸살롱 술자리
다음달 1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기용(55) 경찰청장 내정자가 2005년 서울 용산서장 재직 시절 국회의원 자택까지 찾아가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용산서 관내에서 초등학생이 성추행을 당한 뒤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는데 김 내정자는 청와대 인사라인 관계자와 룸살롱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27일 주간동아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용산서장으로 재직하던 2005년 12월 당시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에게 인사 청탁 로비를 벌였다. 또 같은 시기에 청와대 인사수석실 관계자, 경찰청 국장 등과 룸살롱에서 만나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2005년 당시 용산서 과장을 지낸 한 전직 경찰간부는 인터뷰에서 “김 내정자는 나를 불러 양주를 사오라고 지시하고 룸살롱 술값도 계산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또 “비슷한 시기 김 내정자의 호출을 받고 룸살롱에 불려나갔는데 그 자리에 당시 청와대 인사라인 관계자, 홍영기 당시 경찰청 경무국장이 동석하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김 내정자는 이에 대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희미하지만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며 “용산서장으로 발령 받은 지 6개월밖에 안 됐는데 인사 청탁을 했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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