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스턴트맨 양성소를 가다… 다큐 3일 ‘레디, 액션!’

Է:2012-04-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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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스턴트맨 양성소를 가다… 다큐 3일 ‘레디, 액션!’

다큐 3일 ‘레디, 액션!’(KBS2·29일 밤 10시55분)

“촬영 전 스탠바이 할 때는 두렵지만 ‘액션’ 소리가 들렸을 때는 두려움과 공포가 소멸돼요.” 정두홍 무술감독은 ‘액션’ 소리야말로 스턴트맨들에게는 신과도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1000만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액션. 그 현란한 액션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 화면 속 또 다른 주인공인 스턴트맨들.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 위치한 한국 최고의 스턴트맨 양성소인 ‘서울액션스쿨’. 1998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약 500명이 훈련에 참여했지만 수료 인원은 3분의 1밖에 안 되고, 그 가운데 스턴트맨이 된 사람은 59명뿐이다.

이달 초 새로 들어온 16기 연습생들. 그들은 입소 첫날, 촬영 중 유명을 달리한 선배들을 추모했다. 한 장면의 화려한 액션을 위해 목숨을 담보로 하는 스턴트맨들. 팔다리가 부러지고 인대가 끊어지는 것은 예사다. 선배 스턴트맨들이 힘을 모아 ‘서울액션스쿨’을 만든 이유도 이러한 사고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다. 돈이 없어도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수강료는 받지 않는다.

6개월간의 강도 높은 훈련과정은 ‘군대’와도 같다고 할 만큼 견디기 어렵다. 그런데 이 청춘들은 왜 이곳까지 와서 사서 고생을 하고 있는 걸까? 가슴 뛰는 일을 하기 위해 도전했다는 임태영(25)씨, 오로지 스턴트맨이 되기 위해 택배기사 일을 그만두고 상경했다는 문광식(28)씨…. 이들은 명예나 돈이 아닌 꿈을 좇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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