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국빈만찬에 무단 침입 ‘백악관 불청객’ 살라히, 2013년 버지니아 주지사 출마 선언
미국 백악관 국빈 만찬에 몰래 입장한 사건으로 유명세를 탄 타렉 살라히가 내년 11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고 ABC방송 인터넷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살라히는 이날 성명에서 “버니지아 주에서만 42년을 살아온 토박이로서 현 정치인들이 경제위기 속에서도 계속해서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살라히는 2009년, 현재 별거 중인 아내 미켈과 백악관의 국빈만찬장에 초청장 없이 무단 침입해 행사장을 휘젓고 다녔다. 당시 상황이 케이블 채널 브라보TV의 ‘워싱턴DC의 진짜 가정주부들’이라는 리얼리티 TV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됐다.
미 연예전문 온라인 매체인 TMZ가 이날 공개한 살라히의 공식 출마서류에 따르면 그는 공화당 예비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그는 ‘불청객 사건’을 의식한 듯 자신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모든 사람을 취임식에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언론들은 그러나 살라히가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밋 롬니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되는 밥 맥도넬 현 버지니아주 주지사를 제치고 당선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꼬집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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