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의정부점 ‘대박’… 개점 사흘간 매출 120억, 역대 오픈매출 최고기록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의 개점 사흘간 매출이 세계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을 앞질렀다. 23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픈한 의정부점은 사흘간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이는 세계 최대의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센텀시티점의 오픈 사흘 매출인 119억원을 웃돈다. 역대 신세계백화점 오픈 매출 기록 중에서도 가장 높다. 센텀시티는 정식 개장 전 이틀간의 프리 오픈 매출을 포함한 수치지만 의정부점은 프리 오픈을 하루밖에 하지 않았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이 기간 매장 방문 고객 수는 의정부시 인구인 43만명을 넘는 45만명으로 집계됐다.
의정부점의 상권인 의정부시와 경기 북부 지역뿐 아니라 서울 북부 지역에서도 가족 단위의 원정 쇼핑객이 찾았기 때문이라고 신세계는 분석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오픈 초기 매출이나 내장객 수보다는 다시 찾는 고객들이 얼마다 많으냐가 향후 영업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백화점들의 봄 정기세일 매출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와 달리 올해 들어 급격하게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봄 세일 매출 신장률은 작년 봄 두 자릿수에서 올해는 한 자릿수로 크게 떨어졌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세일을 실시한 결과 신규 점포를 제외한 기존 점포의 작년 봄 세일 대비 매출 신장률이 2.7%로 집계됐다. 윤달의 영향으로 혼수 상품의 인기가 떨어진 데다 세일 초반 이상 저온으로 봄 신상품 판매가 부진한 것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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