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기독교 비판기사 타 중앙지의 2∼3배
국내 일간신문 가운데 기독교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언론은 한겨레신문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겨레신문은 교회비판을 넘어 아예 기독교에 대해 안티 수준의 보도태도를 보였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회장 김승동 목사)가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10대 중앙일간지의 각 종교별 보도내용을 분석한 결과 총 8941건의 기사 가운데 한겨레의 기독교 비판 기사 비율이 14.0%로 가장 높았다. 기독교 비판 비율은 한겨레에 이어 서울신문 9.1%, 경향신문 7.2%, 동아일보 6.4%, 중앙일보 6.3%, 한국일보 5.3%, 문화일보 4.7% 등의 순이었다.
반면 한겨레는 불교에 대해서는 관대한 입장을 나타내 대조를 보였다. 한겨레는 불교에 대해 4.7%만 부정적인 내용으로 보도했다.
교회언론회는 “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한겨레는 유독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기독교에 대해 비호감을 넘어 안티 수준에 이르는 보도태도를 보인 언론에 대해서는 한국교회의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지난 4·11 총선 때 기독교에 대해 막말을 한 김용민씨에 대해서도 변호하는 입장을 취해 한국교회의 공분을 샀다. 지난 4월 6일자 25면에서 김용민 “한국교회는 척결대상…누가 정권 잡아도 무너질 개신교”라며 막말을 했다는 본보의 단독 기사에 대해 한겨레는 교회의 난맥상을 구체적으로 지적한 것이라면서 오히려 김씨를 감쌌다.
교회언론회 사무국장 심만섭 목사는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은 끊임없이 언론의 기능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스스로 권리를 방기(放棄)할 때 그 권리는 누구도 보호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한국교회는 자각해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50개 교단 및 선교단체가 가입되어 있는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신신묵 대표회장은 “평소 한겨레신문의 기독교 폄하 보도가 심하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지만 23일자 국민일보 기사를 보니 얼마나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기사를 써 왔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객관적이고 사실 중심으로 기사를 써야 할 언론사가 종교편향적인 시각을 갖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회장은 또 “기독교 복음전파에 막대한 지장을 주게 되는 이 사안에 한국교회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지도자협의회는 임원회를 통해 성명 발표를 포함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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