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한 저가株 수익률, 고가株 크게 앞질렀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수익률은 저가주가 고가주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말부터 지난 1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요 764개 종목 중 5000원 미만 종목들은 평균 24.6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971개 종목 중에서는 1000원 미만 종목들이 평균 43.54%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9.54%, 0.35%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종목들은 평균 2.06%로, 코스닥시장에서는 3만원 이상 종목들이 -1.77%로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0원 이상∼1만원 미만이 6.47%, 1만원 이상∼3만원 이하가 5.05%로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1000원 이상∼3000원 미만 19.46%, 3000원 이상∼5000원 미만 13.53% 등 저가주일수록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고가주가 증가하고 저가주는 감소하는 양상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5만원 이상 종목은 지난해 말 118개에서 122개로 3.39% 늘었다.
반면 1만원 미만 종목은 408개에서 402개로 1.47%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5000원 이상 종목이 379개에서 410개로 8.18% 늘어났지만 3000원 미만 종목은 406개에서 354개로 12.81%나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 극소수 고가주를 제외하면 대체로 저가주들이 크게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며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부담 없는 저가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오종석 기자 js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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