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박근혜는 이미 굳어진 후보”… 과거 ‘이회창 대세론’ 빗대 평가절하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권한대행이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경쟁력을 한나라당 시절 대선에 두 번 출마했다 패배한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과 비교하며 공격했다.
문 대행은 23일 라디오 방송에 나와 “박 위원장은 이미 굳어진 후보가 아니냐”면서 “1997년에도, 2002년에도 새누리당은 그렇게(미리 대세론으로 이 전 대표가 독주하도록) 해 왔는데 뭐 좋은 일이 있었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긴 시간에 걸쳐 충분히 토론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과정을 거치면 어떤 (민주당) 후보라도 (박 위원장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우리 당은 이번에 500만명 이상의 국민을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김문수 경기지사에 대해서도 공세를 폈다. 김영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지사는 명백한 양다리 공연장에서 즉각 내려와야 한다”면서 “당장 도지사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경기도의원들도 “경기도정이 대권으로 가는 징검다리냐”는 성명을 냈다.
최재성 의원은 홈페이지 글을 통해 “선출직 공무원이 자진사퇴할 경우 선거보전비용 전액을 환수하는 이른바 ‘김문수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김 지사의 대권도전으로 경기도는 보궐선거를 치르는 데 최소 300억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전날 트위터에 “김 지사는 왜 그렇게 허겁지겁 대선 출마를 공표했을까. 국회 기자회견장에서의 초라함도 그렇고… 제대로 (대선 본선까지) 해 볼 생각이 애당초 없어 보인다”는 글을 올렸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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