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도 도전장… 스마트TV 시장 후끈

Է:2012-04-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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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구글, 애플 등이 경쟁하는 스마트TV 시장에 국내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일 제주시 첨단로 다음 스페이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 TV 플랫폼 ‘다음 TV’와 이를 적용한 스마트TV 방송수신기(셋톱박스) ‘다음 TV 플러스’를 공개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TV제조업체들은 고객층이 다르기 때문에 다음 TV 출시가 스마트TV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국내 스마트TV 시장을 확대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무엇보다 다음의 전략이 애플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스마트TV 플랫폼 구축의 방향이 모바일이나 웹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란 점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22일 “삼성과 LG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다음과는 스마트TV 전략이 전혀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아직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계기는 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음 TV는 검색, 스포츠, 애니메이션, 주문형비디오(VOD) 등 PC와 모바일에서 즐겼던 다음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TV에서도 즐길 수 있게 했다. 기존 TV를 통해 볼 수 있던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 등도 볼 수 있다.

셋톱박스 다음 TV 플러스는 기존 디지털TV에 연결하면 스마트TV를 즐길 수 있다. 다음 TV 플러스는 전국 이마트에서 30일부터 19만9000원에 판매된다.

2010년에도 포털사이트 구글과, 아이폰으로 재미를 본 애플이 각각 셋톱박스 기반의 구글TV와 애플TV를 출시했지만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구글은 소니에 이어 LG전자와 손잡고 다음달쯤 구글TV를 선보일 예정이며 애플 역시 올 연말쯤 화면을 포함한 완제품 형태의 차세대 애플TV를 내놓을 것으로 보여 스마트TV 시장 경쟁은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스마트 TV는 애플이나 다음처럼 셋톱박스로 인터넷을 연결해 콘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TV 수상기 자체에 인터넷 연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체형 방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전 세계 스마트TV 시장은 삼성전자가 1위를 고수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북미시장에서 47.3%로 2∼4위 업체 점유율을 합한 것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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