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도권·호남 챙겨야”… 당내 배려 목소리 커져

Է:2012-04-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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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서 수도권과 호남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19대 총선 결과에서 보여지듯 최소한 수도권에서 좀 더 표를 얻지 못한다면 대선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20대부터 40대까지의 젊은 표심 잡기와도 어느 정도 겹치는 부분이 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도 20일 언론 인터뷰에서 “지방표심도 중요하지만 수도권은 정치적 의미가 더욱 크다. 200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지방에서 17만표로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리드했지만, 수도권에서 패배해 결국 50만표 차이로 졌다”면서 “수도권 20∼40대의 호감도를 높이는 것이 박근혜 비대위원장으로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5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 대표에 우선적으로 수도권이나 비영남권 인사들이 거명되고 있다. 6선 고지를 밟은 강창희(대전 중구) 당선자와 5선의 황우여(인천 연수) 의원 등 비영남 중진들과 함께 쇄신파인 수도권의 남경필(5선·경기 수원병), 정병국(4선·경기 양평가평여주) 의원 등이 그들이다. 당의 얼굴을 수도권 출신으로 내보내 조금이라도 비영남권 민심에 다가가자는 뜻이 배어있다.

자연스럽게 당권 경쟁은 영남 대 비영남 구도로 흐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영남권 의원들은 연말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호남 지역의 민심을 보다 파고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당내 비영남권 일각에서는 김형태 문대성 당선자 등 잡음이 일고 있는 영남권 공천과 관련해 책임 있는 친박 영남권 인사들이 자숙해야 한다는 의견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

친박계로 광주에서 낙선한 이정현 의원은 호남 배려를 촉구하고 있다. 이 의원은 19일 “새누리당은 호남을 위해 변하고 달라져야 한다”며 “호남을 밟은 것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진심으로 가져야 하고, 밟힌 사람의 심정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남 출신 인사들이 느끼는 인사 편중과 편파를 해소하기 위해 인사탕평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시스템, 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호기자 m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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