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속 500㎞ 실험용 열차 공개, 타당성 조사 나섰는데… ‘고속철 참사’ 악몽에 논란
중국이 시속 500㎞대 초고속열차(사진) 개발을 공식화한 뒤 타당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무원 과학기술부는 지난 18일 초고속열차 개발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빠르고 안전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데다 수출시장까지 개척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과학기술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 개발한 최고 시속 500㎞짜리 실험용 열차를 공개했다.
과학기술부는 특히 지난해 7월 원저우 고속철 참사 이후 고속열차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고속철도의 결함을 자동적으로 탐지·진단하고 수리 방법까지 결정하는 ‘지능형 열차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 초고속철도 청사진을 기초한 왕멍수 중국철도터널그룹 부수석엔지니어는 19일 “중국 내 철도는 시속 350㎞로 달리는 열차를 위해 건설됐다”며 “시속 380㎞까지는 안전을 보장할 수 있지만 400㎞ 이상으로 달리는 열차를 위한 철도는 건설될 계획이 없다”며 이 사업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자오젠 베이징 자오퉁(交通)대학 교수(경제학)는 “고속열차시스템은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하드웨어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경제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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