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키즈 & 혼례’ 테마경매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대표 이학준)은 24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경매장에서 ‘키즈 & 혼례’ 테마 경매를 연다. ‘아이와 결혼’을 주제로 한 이번 경매는 작품을 통해 아이들에게 감수성을 불어넣고, 결혼을 앞둔 자제와 연인들에게는 사랑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출품작은 109점이다.

추정가 최고가는 전통혼례 복장을 한 여인의 모습을 담은 천경자 화백의 1975년 작품 ‘후원’(사진)으로 4억∼6억원에 경매된다.

박수근 화백의 1964년 작품 ‘줄넘기하는 소녀들’은 2억5000만∼4억원에 출품된다. 아이들의 옷에 조심스럽게 입힌 채색을 통해 박 화백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권기수의 깜찍한 ‘동구리’,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를 표현한 박형진의 ‘새싹’, 김덕기의 ‘가족’, 황영성의 ‘가족’, 이수동의 ‘청춘’ 등도 포함됐다. 특별행사로 드레스숍 ‘비욘드 더 드레스’의 웨딩드레스 대여권과 어린이 한복, 결혼사진 촬영권 등을 이벤트 경매에 내놓는다. 출품작은 23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점에 전시된다(02-395-0330).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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