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어는 부동산 소비심리… 석달만에 지수하락 반전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되고, 소비경기를 평가하는 이마트지수도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3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111.4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 138.7에 비해서는 27.3포인트가 낮았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달에 비해 시장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85.6을 기록해 전달(87.5)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11.2로 전달(116.6)에 비해 5.4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의 주택매매시장은 전달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77.7을 기록했고 전세시장은 108.0으로 전달보다 6.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각각 13.8포인트, 26.5포인트 낮은 것이다. 이는 부동산경기 불확실성과 전세수요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상품 판매량을 분석해 소비 경기를 평가하는 이마트지수가 1분기 95.5로 2009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 심리 위축과 과일·채소 공급량 감소, 물가 상승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의생활 지수가 90.2로 가장 낮았다. 의생활 지수는 한파로 점퍼류 판매가 증가했지만 의류, 액세서리류, 신발 등의 판매가 대부분 90.0을 밑돌았다.
그동안 95.0이상을 유지해오던 식생활지수는 이상기후로 국산 과일·채소 판매가 줄어 이마트 지수가 생긴 이래 가장 낮은 94.4를 기록했다. 주생활지수는 침구, 가구 등의 내구재 매출이 줄면서 96.9를 나타냈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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