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의 바둑이야기] ‘2012 인터리그’ 타이젬 우승

Է:2012-04-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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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의 바둑이야기] ‘2012 인터리그’ 타이젬 우승

연초 개막식을 시작으로 3개월 동안 펼쳐졌던 ‘2012 인터리그’가 지난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새롭게 시작된 인터리그는 타이젬(동양온라인), 사이버오로(세계사이버기원), 한게임(NHN), 피망(네오위즈게임즈) 등 인터넷 바둑사이트 4사가 각각 8명을 한 팀으로 선발해 팀 대항 연승리그전으로 진행됐다. 선수는 시니어기사(만 50세 이상), 여자기사, 30∼40대 기사, 10∼20대 기사로 구분해 2명씩 선발했다. 따로 예선전을 하지 않고 전면 드래프트로 구성했다. 각 팀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다양한 기준으로 선수를 선발해 자기 팀만의 색깔을 연출했다.

타이젬은 타이젬사이트에서 하루에도 수십 판을 두는 서능욱을 필두로 김종수 한해원 김혜민 위에량 이상훈(小) 박준석 이동훈을 선발했다. 피망은 야전사령관 서봉수를 비롯해 김일환 이슬아 박지연 최명훈 이희성 박영롱 송태곤으로 팀을 꾸렸다. 사이버오로는 대전 신사 안관욱과 김수장 조혜연 박지은 박승철 한종진 조인선 김세동을 선발하고, 한게임은 한국바둑리그 한게임팀 감독 차민수가 선수가 돼 장주주 김미리 최정 김승준 강지성 이원도 홍기표와 함께 출전했다. 제한시간 10분에 30초 3회로 우승 4000만원, 준우승 25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세대가 한 팀이 돼 승부를 펼쳐 화제가 됐다. 대진에 앞서 오더를 제출해 연승전으로 펼쳐진 만큼 팀워크도 승부에 한몫을 했다. 초반 시니어기사들의 연승행진에 여자기사들이 앞길을 막아섰다. 이어 중간 허리 역할을 하는 30∼40대 대표기사들이 등장하고 끝으로 신예기사들이 팀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고 연승자는 타이젬의 김종수와 사이버오로 박승철로 각각 4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 연승전 풀리그로 치러진 경기에서 타이젬이 2승1패로 우승컵을 안았다. 한게임 역시 2승1패지만 리그전 승수 동률 시 개인전 승수가 많은 팀이 이긴다는 규정에 따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승수도 동률일 경우에는 시니어전 승수가 많은 팀이 우승을 하도록 정해졌다.

타이젬에서 ‘joonki’라는 아이디로 유명한 서능욱과 ‘번개소문’이라는 아이디로 무려 7500판을 넘게 대국한 김종수, 그리고 최근 바둑계의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이동훈, 박준석이 가세한 타이젬은 유감없는 실력을 보여주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로 2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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