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2년 경제성장률 3.5%”… IMF 전망… 물가는 3.2%로 약간 낮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1월 전망치보다 다소 높은 3.5%로 상향 조정했다.
IMF는 17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012년 3.5%, 2013년 4.0%로 전망했으며 물가상승률은 올해 3.4%에서 내년 3.2%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IMF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전망치와 일치했다. 다만 내년도 성장률은 한은 전망치(4.2%)보다 낮았으며 물가 상승률 추이는 한은 수치(2012년 3.2%, 2013년 3.1%)보다 높게 전망했다.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은 오히려 전보다 좋아졌다. IMF는 “지난해 위축됐던 세계경제가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 결정과 미국 경기지표 개선 등으로 최근 위기감이 다소 완화됐다”며 성장률을 지난 1월 3.3%에서 이번에는 3.5%로 0.2% 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4.1%다. 미국 경제는 1월보다 0.3% 포인트 오른 2.1%, 유로지역은 0.2% 포인트 오른 -0.3%로 예상했다. 중국(8.2%)도 8%대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그러나 “세계경제 전망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고 신중한 평가를 내렸다. 또 유로지역에서 추가 정책대응이 없을 경우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 등 선진국 위기가 다시 확대되고 부채축소(디레버리징)가 급격히 진행될 경우 성장세 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유가 급등세도 세계경제 위험 요인의 하나로 꼽았다.
신흥국에 대해서는 과도한 부양책은 부적절하며, 신용증가와 자본유출입 변동 등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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