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D-100] 젊음이여 오라… 하나의 삶·하나된 지구 노래하자

Է:2012-04-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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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D-100] 젊음이여 오라… 하나의 삶·하나된 지구 노래하자

70억 지구촌 스포츠 대축제인 제30회 런던올림픽이 18일로 개막 100일을 앞두게 됐다. 런던올림픽은 현지시간으로 7월 27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8일 오전 3시30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 팡파르를 울린 뒤 8월 12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00여국에서 1만5000여명의 선수와 5000여명의 임원, 2만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사상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표단은 최근 대회 시설과 지원 체계 등에 대한 총 점검을 마치고 런던올림픽 개최 준비가 완료됐음을 공식선언했다.

◇3회 연속 톱10 기대하라=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 10위 안에 드는 ‘10-10’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로 종합순위 9위에 오른 한국은 이번 올림픽까지 3회 연속 10위 안에 들어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다진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궁과 배드민턴이 ‘10-10’ 사수를 위한 효자 종목으로 꼽힌다. 전통적인 메달 강세 종목인 양궁에서 한국은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등 4개 전 종목 석권을 꿈꾼다. 배드민턴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이효정과 함께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용대(24·삼성전기)가 건재하다. 이용대는 런던에서 정재성(30·삼성전기)과 함께 남자 복식 정상 자리를 노린다. 수영에서는 박태환(23)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연패를 노리면서 자유형 200m에서도 새롭게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효자종목인 태권도와 유도는 강국다운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시설 준비 완료=올림픽 주경기장 등 경기 시설이 밀집한 올림픽공원은 런던 북동부 외곽 스트랫퍼드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빈 공장과 산업 폐기물로 뒤덮인 쓰레기 매립장이었지만 오염된 흙을 정화하고 나무를 심어 녹색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올림픽 주경기장은 총 8만석 규모로, 이중 5만5000석은 올림픽이 끝난 뒤 철거되는 임시 관중석으로 설치됐다. 박태환이 출전하는 아쿠아틱스센터는 1만7500명 수용규모로 올림픽공원 내 스트랫퍼드역과 주경기장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공원 북쪽에 있는 벨로드롬은 에어컨을 켜지 않고 자연 환기만으로 여름에도 쾌적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림픽 공원에는 선수촌을 비롯해 취재인력 2만여명을 수용할 국제방송센터(IBC)와 프레스센터(MPC)가 들어섰다.

11개 단지에 2800여 채의 아파트가 들어선 선수촌은 리 강이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올림픽 공원 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성화봉송=5월10일 그리스 아테네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성화는 7일간 그리스 34개 도시를 돈다. 첫 번째 성화 봉송주자는 영국 태생의 그리스 수영선수 스피로스 지아니오티스(32)가 선정됐다. 영국으로 공수된 성화는 19일 남서쪽 땅끝 지점인 랜즈엔즈로 옮겨져 70일간의 전국 순회 일정에 돌입한다. 총 릴레이 구간은 1만2874㎞로 하루 115명씩 7300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런던올림픽 조직위는 올림픽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전체 영국인의 95%가 반경 16㎞ 안에서 성화 봉송 행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연예인 이승기는 무선통신 분야와 성화 봉송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몫으로 영국 내 봉송주자로 나선다. 조직위는 영국의 특성을 살려 성화 봉송에 말과 증기기관차도 동원하기로 했다. 역대 성화봉 가운데 가장 가볍게 제작된 성화봉은 높이 80㎝, 무게 800g의 황금색 삼각기둥 모양이다.

◇안전올림픽=영국 정부는 테러 없는 올림픽을 위해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2005년 개최지로 선정된 직후 런던 시내에서 버스 폭발 테러가 발생해 52명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올림픽 경비 예산을 3억 파운드(약 5000억원) 가까이 증액했고 기존 경찰 및 민간요원 외에 군 병력 1만3000명까지 동원해 경비 인력도 늘렸다. 사이버 보안도 예외는 아니다. 영국 정부와 조직위는 입장권판매 시스템과 호텔 및 교통편 예약망, 은행 거래망 등이 국제 해커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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