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추… 연장 10회 2타점 2루타

Է:2012-04-1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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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사구 악연을 딛고 연장 10회에 결승타를 때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결승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9-9로 맞선 연장 10회초 공격에서 화끈한 방망이를 선보였다. 2사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의 그렉 홀랜드 투수의 99마일(158㎞)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2타점 결승 2루타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날 캔자스시티 전에서 6게임 만에 첫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이날 경기로 두 게임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2타점을 추가하면서 추신수는 시즌 4타점 째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도 2할2푼2리(27타수6안타)로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3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조너선 산체스의 공에 오른 다리 무릎 뒤쪽을 맞았다. 추신수는 지난해 6월25일 경기에서도 산체스의 시속 143㎞짜리 직구에 맞아 왼손 엄지 뼈가 골절되며 부상에 시달렸었다. 화가 난 추신수는 1루로 걸어 나가며 산체스를 향해 강하게 불만을 터뜨렸고 상대포수와도 실랑이를 벌였다. 순간 양 팀의 분위가 험악해지면서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사태가 그대로 진정되는 듯 했으나 이어진 3회말 캔자스시티 공격에서 이번에는 클리블랜드의 선발 진마 고메즈가 상대 선두타자 마이크 모스터에게 보복성 볼을 던져 엉덩이에 맞추자 양 팀 선수들은 다시 그라운드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클리블랜드의 고메즈와 3루수 잭 한나한,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이 퇴장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11대 9로 승리하면서 3승4패를 기록했다.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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