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추… 연장 10회 2타점 2루타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사구 악연을 딛고 연장 10회에 결승타를 때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결승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9-9로 맞선 연장 10회초 공격에서 화끈한 방망이를 선보였다. 2사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의 그렉 홀랜드 투수의 99마일(158㎞)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2타점 결승 2루타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날 캔자스시티 전에서 6게임 만에 첫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이날 경기로 두 게임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2타점을 추가하면서 추신수는 시즌 4타점 째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도 2할2푼2리(27타수6안타)로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3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조너선 산체스의 공에 오른 다리 무릎 뒤쪽을 맞았다. 추신수는 지난해 6월25일 경기에서도 산체스의 시속 143㎞짜리 직구에 맞아 왼손 엄지 뼈가 골절되며 부상에 시달렸었다. 화가 난 추신수는 1루로 걸어 나가며 산체스를 향해 강하게 불만을 터뜨렸고 상대포수와도 실랑이를 벌였다. 순간 양 팀의 분위가 험악해지면서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사태가 그대로 진정되는 듯 했으나 이어진 3회말 캔자스시티 공격에서 이번에는 클리블랜드의 선발 진마 고메즈가 상대 선두타자 마이크 모스터에게 보복성 볼을 던져 엉덩이에 맞추자 양 팀 선수들은 다시 그라운드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클리블랜드의 고메즈와 3루수 잭 한나한,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이 퇴장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11대 9로 승리하면서 3승4패를 기록했다.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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