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수치 여사 “의원 선서문 내용 안 고치면 NLD 43개 의석 포기할수도”

Է:2012-04-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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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미얀마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아웅산 수치 여사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현행 헌법의 일부 조항을 개정하지 않을 경우 의석을 포기할지도 모른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NLD 측은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수치 여사 등 당선자 43명이 오는 23일 읽어 내려갈 의원 선서문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니안 윈 대변인은 “헌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의원 선서가 NLD의 정강정책과 충돌한다고 말했다. 즉 미얀마의 현행 헌법이 비민주적인 조항 몇 가지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선서문을 고치든가 헌법 준수가 무슨 의미인지 명확한 해석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서문 개정이 헌법에 부속돼 있어 의원 재적수 3분의 2의 찬성 의결을 거쳐야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AP는 보도했다.

수치 여사는 최근 정강정책 발표 시 지난 2008년 군부가 개정한 헌법에 선출되지 않은 군인들에게 총 의석수의 25%를 자동으로 부여하는 조항이 비민주적이라며 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라디오자유아시아 방송은 수치 여사는 지난 11일 테인 세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도 이 문제를 거론했다고 전했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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