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성장률 8.1% 그쳐… 3년여 만에 최저치 경제 경착륙 우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8.1%로 3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이 같은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의 8.9%에 비해 0.8% 포인트 낮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성장률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5분기째인 데다 2009년 2분기의 7.9% 이후 최저치로 경착륙 우려를 낳고 있다.
셩라이윈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1분기 중 글로벌 상황이 복잡해진 데다 수출에 대한 압박이 커진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위기 지속 등으로 해외수요가 둔화한 데다 소비가 정부당국이 의도한 만큼 활성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생산은 전년도 같은 기간 15.7%에서 11.6%로 줄어 유럽 위기에 따른 해외수요가 크게 줄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1분기 부가가치 생산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6% 성장했다. 하지만 1∼2월 전국의 규모 이상 공업업체의 이윤은 지난해 동기 대비 5.2% 떨어졌다.
중국이 현재와 같은 신중한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내수주도형 경제로의 전환이 정부의 의도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중국경제가 연착륙을 넘어 경착륙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제전문가들은 밝혔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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