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명가’ 삼성화재 V리그 통산 6번째 우승

Է:2012-04-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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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프로배구 정상임을 재확인했다.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 통산 6회 우승이자 챔피언결정전 5회 연속 정상이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대 0(25-22 25-21 25-17)으로 제압,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통합우승을 완성했다. 챔프전 전적 3승1패를 마크한 삼성화재는 2005-2006, 2006-2007시즌을 제외하곤 6번째 챔프전 정상에 올랐다.

2007-2008시즌 이후 5번째 연속 우승이다. 반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삼성화재와 챔프전에서 겨뤘던 대한항공은 2년 연속 고배를 마시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다만 올 시즌 챔프전 첫 승을 거둔데 의미를 찾아야 했다.

이날 공격성공률 63.63%에 무려 37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선 가빈은 챔프전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 2차전을 따낸 뒤 전날 3차전에서 맥없이 무너졌던 삼성화재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이날 경기에 임했다. 전날 발목 부상이 악화됐던 세터 유광우와 무릎 부상으로 힘들어했던 주포 가빈이 제 컨디션을 회복했다.

가빈이 1세트에 12점을 따내며 활약하자 토종 거포 박철우의 컨디션도 살아났다. 박철우가 5점을 보탠 삼성화재는 1세트를 25-22로 따낸 뒤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설상가상 1세트에서 9점으로 분전한 대한항공 마틴이 2세트에서 블로킹 도중 손가락 부상을 입어 교체되면서 삼성화재의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2세트 마저 25-21로 따낸 삼성화재는 3세트 5-5에서 가빈의 백어택과 석진욱의 블로킹, 박철우의 강타로 3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박철우는 블로킹 3개를 포함 10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부상한 마틴(11점) 대신 김학민(13점)이 분전했지만 블로킹에서도 6-10으로 뒤지면서 더 이상의 추격이 힘들었다. 정규리그에서 삼성화재에 4승2패로 앞섰던 대한항공이지만 큰 경기 승부에선 경험 많은 삼성화재에는 역부족이었다.

신치용 감독은 “아무리 많이 해도 하고 싶은 게 우승”이라며 “부상중인 가빈과 유광우 등 열심히 한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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