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가전 ‘효자’… 대우일렉 부활의 노래

Է:2012-04-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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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트로닉스가 재도약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거 대우전자 시절 삼성·LG와 함께 가전시장을 주름잡다 외환위기 후 대우그룹 해체로 시련을 겪었지만 최근 소형가전 등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4년 연속 흑자를 냈다.

12일 대우일렉에 따르면 2009년 11월 국내 처음 출시한 7㎏ 드럼세탁기는 월평균 1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소형 드럼세탁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세탁기는 12∼15㎏의 일반 드럼세탁기에 비해 절반 용량 수준이지만 싱글족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년 8월 출시한 최소형 15ℓ 전자레인지도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냉장실이 위쪽에 위치한 콤비 냉장고도 출시 1년이 지난 현재 월 1000대 이상 판매되며 대우일렉의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일에는 세계 최초로 벽걸이형 3㎏ 드럼세탁기 ‘미니’와 김치냉장고가 내장된 대용량 3도어 냉장고 ‘클라쎄 큐브’를 내놓았다.

대우일렉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6854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해 2008년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냈다. 올 들어서도 소비침체에 따른 가전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우일렉은 올해 연간 매출 2조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외 각 시장마다 특화된 상품을 내놓고 국내에서는 소비자 니즈(수요)를 파악해 아이디어 상품들을 내놓은 것이 선전하는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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