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롬니에 ‘성차별’ 공격하더니… 백악관 여직원 임금, 남성에 비해 18%나 적어

Է:2012-04-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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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등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여성 경시’를 비판해 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얼굴이 화끈거리게 됐다.

‘2011년 백악관 직원 보수 현황’에 따르면 백악관 여성 직원들의 지난해 연간 중위소득(모든 조사 대상을 소득에 따라 한 줄로 세웠을 때 가운데 위치한 사람의 소득)이 6만 달러로 남자 직원들(7만1000달러)보다 18%나 적었다고 폭스뉴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이와 같은 ‘성에 따른 보수 격차’를 자주 비판해 왔다. 2010년 7월에는 백악관 성명을 통해 “성에 따른 임금 차별은 소득이 절실히 필요한 가정에 타격을 준다. 그리고 매우 많은 가정이 여성 가장의 임금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이는 미국 경제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 대선 캠프는 11일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롬니 전 주지사가 ‘릴리 레드베터 평등임금법(the Lilly Ledbetter Fair Pay Restoration Act)’에 찬성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공격했다. 릴리 레드베터법은 성에 의한 임금차별을 받았을 경우 예전보다 쉽게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한 법안이다. 보수 인터넷뉴스 사이트인 블레이즈는 오바마의 화려한 정치적 수사는 행동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비꼬았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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