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이후] 새누리 빅3 라인업 어떻게… 당대표에 백의종군 김무성?
새누리당이 4·11 총선에서 완승하면서 12월 대선을 향한 ‘박근혜 사람들’이 여의도 권력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당 지도부와 국회 원 구성은 물론이고 대선 캠프가 모두 5월 안에 마무리되어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들의 잰걸음이 시작됐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먼저 불을 지폈다. 박 위원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빠른 시기에 당을 정상화하겠다”며 “그동안 당이 비대위 체제로 운영돼 왔는데 이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안에서부터 계파니 당리당략이니 하며 국민들께 실망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 미뤄 친이, 친박 등 계파를 초월한 탕평인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의 언급에 따라 당의 얼굴인 동시에 정권재창출의 총대를 멜 당 대표로는 백의종군했던 김무성 의원이 거론된다. 김 의원은 친박계 핵심이었다가 결별했지만 이번 총선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하면서 탈당 사태와 보수 분열을 막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친박계로서 6선에 당선된 강창희 당선자의 대표설도 나온다. 당에 승리를 안겨준 충청권에 대한 배려도 있지만 대선에서 더 중요한 충청권 공략을 염두에 둔 의미를 담고 있다. 등 돌린 수도권 배려 차원에서 당 대표로 황우여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벌써 누가 될지 관심이 되고 있다. 강 당선자가 당 대표설과 함께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5선의 정의화 의원도 유력 주자로 꼽힌다.
당 대표와 투 톱을 이루는 원내대표는 야당과 맞서 싸워야 하는데다 정책통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3선의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과 4선의 정책위의장 출신 이주영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친박계 중진 서병수(4선) 유승민(3선) 의원과 박 위원장 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3선) 이학재(재선) 의원 등도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서을에서 홀로 39.7%를 득표한 이정현 의원과 중앙선대위 종합실장을 맡은 이혜훈 의원, 이성헌 김선동 의원 등도 비록 금배지를 달지 못했지만 중용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19대에 첫 입성한 강석훈(서울 서초을) 이종훈(경기 성남갑) 안종범(비례대표) 당선자 등은 대선공약을 준비하는 ‘정책브레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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