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안타 첫 득점… 클리블랜드 개막 첫승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때리며 첫 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토론토 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 결승점이 된 1득점을 보태면서 시즌 타율도 0.111에서 0.154(23타수 2안타)로 조금 올려놓았다.

추신수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올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말에는 2루수 땅볼로 덜미를 잡혔다. 추신수는 2-2 상황인 5회말에 2사후 주자 없이 들어서 상대투수 카레노의 148㎞ 직구를 좌중간으로 밀어 쳐 1루를 밟았다. 이후 추신수는 타석에 오른 카를로스 산타나의 홈런 한방으로 함께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7회말 타점 상황을 맞았으나 첫 타점 작성에는 실패했다.

6일 개막전에 이어 8일 경기에서도 연장전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클리블랜드는 이날 9회말 2아웃 만루상황에서 침착하게 위기를 넘기고 토론토에 4대 3으로 신승하면서 마침내 연패사슬을 끊었다.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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