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D-1] 잠은 승리한 뒤에! 박근혜·한명숙 ‘48시간 유세’… “혼란·분열서 나라 지키자”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은 선거를 이틀 앞둔 9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다.
박 위원장은 이 지역 승부가 총선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 서부와 인천 및 경기 남부 등 접전지역 11곳을 돌며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한 지원 유세를 펼쳤다.
오전 영등포구 신길동 사러가시장 사거리에 도착한 박 위원장은 “영등포 발전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더욱 큰일을 할 수 있도록 권영세 후보에게 꼭 기회를 달라”고 한 표를 호소했다. 영등포을은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권 후보와 민주통합당 신경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이를 의식한 듯 박 위원장은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당을 향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박 위원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제주해군기지 건설 문제 등을 언급하며 “이 두 당 연대가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현재까지 매우 높다”면서 “이 두 거대 야당이 다수당이 돼서 이런 문제들을 밀어붙이고 연일 이념투쟁과 정치 투쟁을 하는 최악의 국회는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영등포역 앞 거리유세에서는 붕대를 감은 오른쪽 손을 들어 보이며 “국민들이 제 손을 꼭 잡으며 ‘제발 민생 좀 살려 달라, 희망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며 “새누리당은 민생을 챙기고 미래에 희망을 주기 위해 국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양천구 목동오거리에서 길정우·김용태(양천갑·을) 후보와 강서구 가양동 발산역에서 구상찬·김성태(강서갑·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일자리·보육·취업·노후보장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약속지킴이’ 22명을 선정, 4·11총선 직후부터 100일 이내에 관련 법안을 발의하는 등 공약이행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박 위원장은 경기 김포(유정복), 인천 서구 및 강화(이학재·안덕수), 중·동·옹진(박상은), 남동갑·을(윤태진·김석진), 경기 군포(유영하), 의왕·과천(박요찬 후보) 등으로 숨 가쁘게 이어진 지원 유세에서 “선거일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혼란과 분열로부터 막기 위해 새누리당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10일 자정까지를 ‘48시간 붕대투혼 유세’기간으로 정하고 접전 지역을 찾을 방침이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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