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용찬 한국장애인개발원장 “발달장애인 일터 마련 위해 최선”
“장애인들의 창업 실패 사례를 줄이기 위해 근로, 회계, 영업 분야에서 장애인의 처지를 이해하는 가족이나 친구 및 이웃들이 동반창업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시범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변용찬(55)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지난 6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가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장애인 취업 확대를 위해 업주에게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지원고용 등에서 탈락한 장애인도 집에 방치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이 지체장애인인 변 원장은 취업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복지정책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공공기관이 건물 로비에 훈련받은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경우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10곳에서 실시된다.
이와 함께 그는 재정위기 속에서도 발달장애인들의 삶을 지원하는 미 캘리포니아주의 ‘렌트만법’과 유사한 발달장애인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기 위해 장애인 부모단체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그는 또 내년부터 스스로 자기결정을 할 수 없는 장애인들을 한정치산자가 아닌 자기결정권을 가진 인격체로 예우할 수 있는 성년후견인제가 도입되는 것을 계기로 사회복지사와 교사 등 성년후견인의 자격을 확정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변 원장은 “장애 학생이 졸업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직업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국립특수교육원과의 협력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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