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빠른 기가인터넷 시대 열린다… 영화 한 편 10초 안에 다운로드
10초 안에 고화질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기가인터넷 시대가 본격화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올해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자로 KT 컨소시엄과 SK텔레콤 컨소시엄, LG유플러스 컨소시엄, CJ헬로비전 컨소시엄, T브로드 등 5개 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자별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기가인터넷은 현재 보급된 광대역 100Mbps(초당 100메가바이트를 전송하는 속도)급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1000Mbps(1Gbps)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유선으로 1초에 1GB(기가바이트)를 전송해 700MB(메가바이트) 영화 한 편을 10초 이내에 내려받을 수 있다. 극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대화면 3D 영상이나 초고화질 영상을 안방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즐길 수 있게 된다.
지난해 9월 CJ헬로비전이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올해는 지난해 참여했던 CJ헬로비전 컨소시엄과 KT, LG유플러스 컨소시엄 외에 SK텔레콤 컨소시엄, T브로드가 추가로 참여했다.
정부는 올해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에 27억원, 민간은 29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방통위는 5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을 벌이는 데 이어 연내 기가인터넷 상용화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대구, 부산 등 대도시 지역뿐만 아니라 여수 엑스포타운, 세종신도시 등 신규 지역에도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여수 엑스포타운에서는 여수 세계박람회를 위해 방문하는 해외 100여개국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앞선 인터넷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세계 정보기술(IT) 선도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기가인터넷 시범 제공과 함께 기가인터넷 이용을 확대·유도하기 위해 실시간 초고화질(UHD) 영상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도 발굴해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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