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D-4] 고질적 지역구도 타파 물꼬 틀까… 새누리 이정현은 광주·민주 김부겸은 대구서 선전

Է:2012-04-0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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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새누리당, 호남=민주당’ 등식이 19대 총선에서 깨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상대 진영의 ‘텃밭’에 뛰어든 여야 후보들의 선전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고질적인 지역구도 타파 물꼬가 트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 측근인 이정현 후보와 야권연대 단일후보인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가 선두다툼을 벌이는 광주 서을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앞서가는 양상이다. 광주일보·KBC광주방송이 지난 3∼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가 44.2%로 오 후보의 39.3%를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앞섰다. 이 후보는 오마이뉴스의 지난 2∼4일 여론조사에서도 46.9%의 지지율로 오 후보(31.4%)를 상당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전주완산을에서도 현 정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출신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새전북신문이 4일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 지지율은 35.7%로 민주통합당 이상직(31.5%), 통합진보당 이광철(19.7%) 후보를 앞섰다. 방송 3사가 같은 날 보도한 조사에서도 정 후보 28.5%, 이상직 후보가 32.2%로 나타나는 등 접전 양상이다. 야권 후보들 표가 분산되는 형국이라 이들 후보간 단일화 여부가 승부를 가를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두 후보 중 누구라도 승리하면 1996년 15대 총선 당시 전북 군산을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당선된 강현욱 전 전북지사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되는 셈이다.

영남권에서는 지역주의 타파를 기치로 내걸고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돋보인다.

지난 3일 문화일보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23.9%를 얻어 이곳의 현역의원인 새누리당 이한구(39.3%) 후보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는 광주 서을 이정현 후보와의 교차 당선을 주장하며 막판 유세를 펴고 있다.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향력 아래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최소 2석 이상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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