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6일] 왜 죽으셨나요
찬송: ‘갈보리산 위에’ 150장(통 135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마가복음 15장 33∼37절 에베소서 2장 1∼8절
말씀: 예수님은 나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피흘려 죽으셨는데, 그 죽으심에 담긴 뜻을 깨닫고 우리의 믿음을 더욱 새롭게 합시다.
첫째 예수님은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시기 위해 죽으셨습니다. 구약에 나타난 속죄제를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는 조건으로 소, 양, 염소 등의 제물을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제물은 반드시 피흘려 죽어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고, 피가 죄를 속하게 때문입니다(레 17:11). 그래서 뿌려진 제물의 피가 이스라엘 백성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죄의 값은 치른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죄에 대해 제한적인 용서에 불과한 짐승의 제사와 달리, 에수님의 죽으심은 인간이 영원한 용서를 받기 위한 것인데, 이 죽으심 역시 하나님의 공의를 충족시키는 뜻이 있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이루시기 위해 죽으셨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하나님의 공의를 충족시키기 위해 죗값은 치러져야 하는데, 죄인이 그 죗값을 받는다면 영원한 죽음이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죗값을 죄인인 인간에게서 찾지 아니하시고, 자신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전가시키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 대신 저주받아 죽으신 것입니다(갈 3:13).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처럼 ‘나 대신’은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낸 것이요, ‘죽으셨다’는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낸 것입니다. 주님의 죽으심에는 죄를 향한 공의와 구원을 향한 사랑이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다음의 이야기를 통해 나 대신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닫고, 지금의 안일하고 타성에 젖은 삶에서 주님의 사랑으로 일어섭시다. ‘고해’라는 영상의 내용입니다.
‘당신은 목수셨죠. 어느날 내 삶에 들어오셨죠? 왜 그랬나요? 왜 저에게 소망에 대해, 진리에 대해,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셨나요? 당신의 말들은 때론 너무 어렵고 저와 멀게만 느껴집니다. 당신이 비난받고 고통당하는 모습이 이제 지겹습니다. 당신이 사랑한다던 사람들이 초라해진 당신의 모습에 모두 등을 돌립니다. 저도 이제 당신의 그런 모습이 싫습니다. 비웃음 받고 채찍을 받는 당신이 밉습니다.’ ‘넌 아직 내 마음을 모르는구나’ ‘이제 당신을 이해하려 노력하던 제 자신이 지쳤습니다’ ‘사랑하는 자녀야, 사랑하는 자녀야. 너희를 그 길로 보낼 수 없어 내가 간 거란다. 너희가 채찍질을 못견딜 것 같아 내가 견뎌낸 거란다. 너희 십자가가 너무 무거워 보이고 두려워 보여서 내가 지고 갔단다. 왜냐하면 널 너무 사랑하니까. 영원히…’
기도: 하나님, 하나님의 공의가 어떠함을,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함을 주님의 십자가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삶은 하나님의 공의를 기억하여 늘 성결하게 하시고, 사랑을 기억하여 늘 만족하며 감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정곤 목사(당산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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