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종범 은퇴식·영구결번 수용… 해설자로 나설듯

Է:2012-04-0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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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은 끝내 ‘바람의 전설’이 되기로 결심했다.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는 5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이종범 은퇴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종범(42)은 4일 오전 광주 무등경기장 내 구단 사무실에서 KIA 김조호 단장과 최종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단장은 플레잉 코치직 제안과 코치 연수, 연봉 보전, 은퇴식 및 영구 결번 등 이종범에게 최대한의 예우를 해주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이종범은 플레잉 코치와 코치 연수, 연봉보전 등에 대해서는 정중히 거절했지만 은퇴식과 영구결번에 대해서는 “구단이 은퇴식과 함께 영구 결번을 결정해 준다면 감사히 받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종범은 “그동안 야구에만 전념했기 때문에 알뜰히 살피지 못했던 가족과 친구 등 주변 사람을 만나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싶다. 구단의 뜻은 너무도 고맙지만 잠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밝히면서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야구에 대한 공부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해 야구를 떠나지는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더불어 “구단에서 제시한 많은 조건을 거절하다보니 KIA를 떠난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반드시 고향팀 KIA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범은 당분간 쉬면서 야구선수로 활약하는 아들 정호(광주 무등중 1년)의 뒷바라지와 함께 야구를 폭넓게 보면서도 현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야구해설 등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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