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연금보험 수익률 쥐꼬리… 물가상승률 밑돌아

Է:2012-04-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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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연금보험 수익률 쥐꼬리… 물가상승률 밑돌아

시중에서 판매되는 변액연금보험 상품 중 90%가량이 지난 10년간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형편없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시중에 출시된 22개 생명보험사의 변액연금상품 60개에 대해 상품 비교정보를 분석한 결과 54개 상품의 실효수익률이 2002∼2011년 평균 물가상승률(3.19%)에 미치지 못했다고 4일 밝혔다.

변액연금보험은 납부보험료의 대부분을 펀드에 투자해 실적에 따라 연동하는 적립금을 노후연금으로 수령하는 생명보험사의 대표 상품이다. 2010년 기준 전체 가구의 14%에 해당하는 247만명이 가입했으며, 연간 소비자들이 내는 보험료만도 10조5000억원에 달한다.

연맹은 월 보험료에서 계약체결비용, 계약관리비용, 위험보험료, 수탁운영수수료 등 비용을 공제한 뒤 실효수익률을 도출했다.

우선 설계사를 통해 판매된 상품 44개 가운데 교보우리아이(4.06%), 교보100세시대변액연금Ⅱ(3.92%), PCA파워리턴(3.55%), PCA퓨처솔루션(3.55%) 등 4개 상품만이 평균 물가상승률을 웃돌았다. 반면 10년간 수익률이 채 1%가 안 되는 상품도 대한생명의 ‘V플러스’, ING생명의 ‘스마트업인베스트’ 등 6개나 됐다.

연맹에 따르면 10년간 월 20만원씩 총 2400만원을 낼 경우 교보우리아이의 적립금은 3375만원이지만 수익률 최하위인 ING스마트업인베스트는 원금 수준인 2454만원에 불과, 90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10년 확정연금수령 시 두 보험의 연금 차이도 408만원 대 296만원이었다.

은행을 통해 판매된 방카슈랑스 상품 16개 중에는 교보퍼스트우리아이와 교보퍼스트100세시대(4.22%)만이 물가상승률을 넘었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연금보험은 노후생활에 대비한 장기저축성 상품인 만큼 보험의 특성, 연금생활 목표 및 재무상황, 원금보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변액연금보험 수익률 순위와 구매가이드 등 종합정보는 소비자종합정보망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 내 ‘K-컨슈머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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