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상 수상자 5명 선정

Է:2012-04-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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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은 3일 호암상 과학상 수상자로 김민형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를 선정하는 등 제22회 호암상 수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호암상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인재 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리기 위해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90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과학상 수상자는 김민형(49) 옥스퍼드대 교수 겸 포스텍 석좌교수가 선정됐으며 공학상은 현택환(48) 서울대 석좌교수, 의학상은 정재웅(52) 미국 남가주대 교수, 예술상은 진은숙(51)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작곡가, 사회봉사상은 이동한(61)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이 각각 수상자로 뽑혔다.

과학상 수상자인 김민형 박사는 현대 수학의 최고 분야인 산술대수 기하학의 고전적 난제를 풀 수 있는 혁신적인 이론을 제시해 금세기 최고의 수학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공학상 수상자인 현택환 박사는 생명공학, 에너지 분야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균일한 나노입자를 저렴하면서도 손쉽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합성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 기업에 이전해 상용화할 수 있게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의학상 수상자인 정재웅 박사는 인체 안에 침투한 바이러스와 이에 대항하는 면역체계 간 상호작용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의 면역체계 회피기전 및 암 유발 기능을 구명해 바이러스 종양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예술상 수상자인 진은숙씨는 독창적인 음악성과 왕성한 활동으로 21세기 현대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흐름을 리드하는 세계적인 작곡가로서 한국과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음악계의 창작활동 활성화와 현대음악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사회봉사상 수상자인 이동한 이사장은 장애인을 위한 직업재활 시설과 의료 및 복지관 시설을 설립, 운영해오며 지난 30여년간 장애인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헌신해왔다. 특히 본인이 중증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국내에 가장 모범적이면서도 생산적인 재활시설을 운영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6월 1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주어진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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