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생필품값 1∼3개월 묶는다… 채소 등 최대 50% 인하후 동결

이마트가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 등 주요 상품의 가격을 내리거나 일정기간 동결한다.

이마트는 예년에 비해 배 이상 가격이 오른 청양고추, 애호박, 시금치 등 주요 채소가격을 시세 변동과 상관없이 10∼30% 인하한 뒤 1개월 동안 동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칠성사이다 등 16개 생필품은 3개월간 가격을 동결한다.

또 ‘국산 자반고등어’, ‘농심 짜파게티’, ‘신송 순쌀 고추장’ 등 주부들이 선호하는 생활필수품을 선별해 가격을 20∼ 50% 인하한다.

미국산 오렌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를 반영해 30%가량 저렴한 4300원(5∼6개)에 판매한다.

이마트 포인트카드를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20개 품목에 대해 20∼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대량 계약 재배 등을 통해 신선식품의 유통 구조를 산지→경매시장→도매업자→소매업자의 4단계에서 산지→이마트의 2단계로 줄임으로써 가격 인하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도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전국 128개 점포에서 봄 신선신품을 대폭 할인한다.

팽이버섯, 적상추, 풋고추, 청양고추, 돌나물, 참나물 등 주요 채소 20종과 배, 동태, 참조기 등도 1000원 안팎의 가격에 판매한다.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는 호주 퀸즐랜드 목초지에서 키운 소 냉장찜갈비(100g)를 1080원에 내놓는다.

이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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