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덴마크 총리, 판문점 DMZ 깜짝 방문…북측 영역 몇발짝 걸어
서울 핵안보정상회담 참석차 방한한 헬레 토르닝 슈미트 덴마크 총리가 26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깜짝쇼’를 연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슈미트 총리는 이날 핵안보정상회담 개막식이 열리기 전 유엔정전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찾았다. 그런데 슈미트 총리는 남한과 북한의 경계선으로 다가서더니 북한 쪽 영역으로 몇 발짝을 걸었다는 것. 이에 북측 병사들이 깜짝 놀라 망원 렌즈가 달린 카메라로 총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했다고 덴마크 통신 리트자우가 보도했다.
슈미트 총리는 현재 유럽연합(EU) 순회 의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날 같은 곳을 방문한 터여서 그의 깜짝행보는 더욱 관심을 끌었다.
슈미트 총리는 판문점 방문 뒤 기자들에게 “판문점이 냉전시대의 마지막 현장”이라며 “여기에 있으니 기분이 언짢을 뿐 아니라 한국전쟁 수십 년 후에도 남북 양측이 상호 불신의 눈으로, 또 중무장한 채 대치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슈미트 총리는 또 “한쪽은 평화와 민주주의 경제적인 성공을 이루고 있는 반면, 다른 한쪽은 부자유와 독재치하에서 점점 더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는 접경지대에 서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이 있다고 본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원칙을 따라 국제사회에서 도발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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